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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건물의 구조와 시간을 존중하며, 전시와 강연, 배움이 공존하는 ‘모두의 집’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기존 기둥과 보를 유지하고 내부 칸막이를 걷어내, 작게 나뉘었던 공간을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전면은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개방공간으로, 배면은 아늑한 기능실로 구분했다. 두 영역 사이에는 목재 질감의 흡음타공패널로 디자인월을 두어 공간의 질서와 따뜻한 인상을 만들었다. 디자인월은 소리의 반사를 줄이는 동시에 크기와 구성이 달라지는 전시를 유연하게 수용한다.
개방공간의 천장은 기존 보를 드러내 높이를 확보하고, 건물이 간직한 시간의 흔적을 공간의 일부로 남겼다.주변 자연과 경호강을 향해 창을 열어 풍경과 빛이 실내 활동의 배경이 되도록 했다.강을 마주한 발코니는 실내 행사가 외부로 확장되고 일상의 휴식이 이어지는 장소로 계획했다.고정 무대 없이 활동의 방향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사선의 진입축과 기존 천창으로 밝고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했다.
과거 외벽의 녹색을 내외부에 이어 적용해 건물의 기억을 되살리고, 사용자와 함께 변화하는 공간을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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